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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 29일 유튜브로 생중계

일터 안전보건에 대한 해결책 마련 위해 온라인 포럼 열려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6.29 18:21:31
[프라임경제] 제8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의 새로운 솔루션을 찾다'를 주제로 29일 열렸다. 

재단법인 피플 ⓒ 재답법인 피플

이번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포럼 형식을 도입한 것.

이영순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코로나 이전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라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안전보건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권혁면 연세대학교 교수가 '팬데믹 쇼크 시대 작업장 안전 보건'에 대해 발표하고, 그 뒤를 이어 △손병수 SK이노베이션 SHE 부장이 'Smart Plant(스마트 플랜트)로 진화하는 SK 울산Complex'를 발표했다.

권 교수는 前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으로 코로나 이후 산업 재가동 시 기업과 리더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개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규범을 구축하고, 생산 체계를 리엔지니어링 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히 전염 위험뿐만 아니라 격리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재정적 손실·고용 불안정 등 바이러스로 인한 근로자 정신적 부담까지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손 부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의 IC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특히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실시간 감시 및 오토 공정 프로그램을 통한 사고 예방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 지역 설비 점검에 드론 활용 △온라인과 모바일로 운영하는 작업허가시스템이 주목되는 점이다.

그는 "스마트 기술을 이용하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사전 조치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자료의 표준화, 데이터베이스화로 안전관리 업무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는 김병진 법무법인 사람 안전 문제연구소장 좌장을 맡고, 김태옥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명예교수와 김형석 헤르스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태옥 교수는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가장 문제 되는 것이 현행법 및 행정절차와의 괴리"라며 "첨단기술로 안전을 확보하는 고민과 동시에 신기술로 새로 유발되는 위험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형석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이상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워크로의 가속화는 멈출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왜 타 분야와 비교해 안전보건 분야는 첨단기술 적용이 늦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을 때"라고 전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한국안전기술협회 우종현 회장은 "재해로부터 모든 근로자가 보호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일터의 안전보건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보건 관련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해,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코자 지난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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