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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 대출금리 전월比 0.02p 상승

신규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 0.13p 감소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6.30 12:44:51
[프라임경제] 지난 5월 예금은행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0.02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0일 발표한 '2020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13p 하락한 연 1.07%다.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이 각각 0.15p, 0.10p씩 하락한 것이다. 

대출금리(2.82%)의 경우 기업대출이 0.06p 늘었지만, 가계대출이 0.08p 줄면서 전체적으로 0.02p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시장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금리가 하락했지만, 기업대출의 경우 특정 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대기업) 및 저금리 대출 비중 축소(중소기업) 등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4월 금리가 소폭 상승(0.01p)한 가계대출과 달리, 기업대출은 큰 폭으로 하락(0.17p)했던 것에 대한 조정이 일부 이뤄진 것"이라며 "실제 올해 흐름 상 오히려 기업대출 금리 하락폭이 상당히 더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전월대비 0.15p 확대된 1.75%p다. 

다만 잔액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연 1.02%)는 전월대비 0.05p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3.14%)도 0.07p 감소했다. 이에 따른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간 차이(2.12%p)는 0.02p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차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예년(2018 ~ 2019년 평균 1.75) 평균 수준"이라며 "또 예대금리를 통한 은행수지에 관한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의 경우 200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가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역시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이중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01p 줄어든 반면, 대출금리는 0.01p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 0.04p △상호금융 0.05p △새마을금고 0.03p씩 하락했다. 대출금리 역시 △신용협동조합 0.03p △상호금융 0.04p △새마을금고 0.12p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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