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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 '창립 50주년' 건설·투자 사업부별 책임경영 강화

1970년 하숙집 건축으로 시작, 2018년 시공능력평가 12위 종합건설사로 성장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6.30 19:20:24
[프라임경제] 반도그룹은 창립 50주년에 맞춰 조직 개편과 사업다각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반도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창립기념일 행사를 별도로 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임원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은 "주변의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조직개편 및 사업부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그룹은 1970년 하숙집 건축으로 시작해 부산지역 주택사업으로 기반을 쌓았다. 창업자인 권홍사 회장은 50년간 회사를 이끌며 2018년 시공능력 12위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이제는 주택사업뿐 아니라 건축·토목·해외개발·국가기반시설공사·복합건물·브랜드상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반도그룹에 따르면 앞으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건설부문과 투자운용부문 양축으로 그룹을 운영할 방침이다. 

ⓒ 반도그룹


건설부문은 반도건설을 시공능력평가 12위 건설사로 성장시킨 박현일 대표와 20년간 반도건설에 몸담은 김용철 대표가 맡았다. 투자운용부문은 최근 영입한 김호균 대표가 맡는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초고층 건축·설계 계획분야 박사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건설경영 전문가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으로 △목동 트라팰리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이촌 래미안 첼리투스 등 사업을 총괄했다. 2015년 반도건설에 입사, 주택사업 외에도 공공·토목·SOC 등 건설업 체질강화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철 반도종합건설 대표는 삼환기업을 거쳐 1999년 반도건설에 입사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섭렵한 건설 전문가다. 20년 넘게 근무한 '반도맨'으로 직원들에게 덕망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호균 투자운용부문 대표는 영국 웨일즈대학교 법학석사 · 버밍엄대학교 경영학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하나은행을 거쳐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냈다. 재무·법률 전문가로 기업 리스크 관리와 투자운영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반도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본격적인 사업다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며 "회사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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