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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이행" GS칼텍스, 복합수지 기반 친환경 경영 확대

폐플라스틱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위해 재활용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7.02 09:49:40

친환경 복합수지 인포그래픽. ⓒ GS칼텍스

[프라임경제] GS칼텍스가 자원 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선다. 특히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를 기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국내 정유사 중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하는 경우 이산화탄소를 연간 6.1만톤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GS칼텍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은 2만5000톤으로 초기 생산량에 비해 2.5배 이상 성장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62% 매립되고 24%는 소각되며 나머지 14% 정도만이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OECD에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중이 2050년에는 4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와 관련 "기존의 채굴과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폐기물 최소화에 따른 효율적 사용으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GS칼텍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연산 30만톤의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준중형 자동차 1대를 제작하는데 복합수지가 약 50kg 가량 들어가며, 준중형 자동차 6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실제 GS칼텍스는 자동차 및 가전용 소재인 복합수지를 △2006년 중국 허베이성 랑팡 △2010년 장쑤성 쑤저우 △2011년 체코 △2016년 멕시코 등 중국은 물론 유럽, 북미 시장에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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