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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직급체계·호칭 개편…밀레니얼 세대 고려

'2020 상반기 경영보고' 행사서 밝혀 "직원 성취감 높일 것"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7.02 15:11:08
[프라임경제] 라온시큐어(042510)가 전문성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마련을 위해 직급 체계 및 호칭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상반기 경영보고'를 통해 발표됐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온시큐어 2020 상반기 경영보고’에서 이순형 대표가 직급 체계 및 호칭 변경안을 발표했다. ⓒ 라온시큐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라온시큐어는 "7월1일부터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고 호칭 또한 프로(Pro)로 일원화한다"고 발표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마련과 전문성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직급은 성과평가 및 승진심사를 위한 관리용 구분으로만 활용되며 직급별 체류 연한도 대폭 축소한다.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로 구분해 총 14년이 걸리던 것을 '사원-선임-책임-수석' 4단계로 단순화하고 최소 체류 연한 또한 8년으로 줄였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직급별 최소 체류 연한을 충족하면 심사를 통해 승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직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980~1990년생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전문성과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는 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혁신, 밀레니얼 세대,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사회적 변화에 따라 기업의 대내외적인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직급 중심의 권위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역할과 전문성 중심의 유연하고 신속한 조직으로 거듭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과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라온시큐어는 사전에 익명게시판을 통해 게임존 소음, 수면실 확대, 패밀리 데이(조기 퇴근일) 확대 등 사원들의 불편 및 건의 사항을 취합하고 이순형 대표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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