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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금융지원 활성화 필요"

위기관리 현장지원단 설치…개인사업자대출119 활성화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7.02 15:11:5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오전 은행장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여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 악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방안이 활성화돼야 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은행장 조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8개 시중은행장이 참석했다.

윤석헌 원장은 "하반기 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들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애로가 심화될 수 있으며, 워크아웃 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연체 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과 매출 및 수익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이어 "향후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은행권에 마련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제도를 보다 활성화하고, 특히 개인사업자대출 119 제도가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 대상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원 상황 등을 분석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설치한다. 아울러 개인사업자를 위한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등도 보다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지원단은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가 단장을 맡고, 휘하에 △코로나19 금융애로 특별상담센터 △소상공인·자영업자 현장청취반을 두고 운영된다. 

개인사업자대출119 이용 대상은 만기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혹은 연체 발생 후 3개월 이내 개인사업자 대출자다. 해당 제도는 시중은행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거래하고 있는 시중은행에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윤 원장은 "소상공인과 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해 위기극복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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