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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G 가입자 700만 육박…전월比 53만 증가

올해 월 최대 증가폭…SKT, 이통 3사 중 5G 가입자 수 1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7.02 17:16:38
[프라임경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5월 말을 기준으로 700만명에 육박했다. 

5G 가입자가 올해 5월 말을 기준으로 700만명에 육박했다. ⓒ 연합뉴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5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687만6914명으로 전월 대비 53만6997명 증가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017670)이 311만314명(45.2%)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5G 가입자 1등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KT(030200)는 208만2957명(30.3%), LG유플러스(032640)는 168만2339명(24.5%), 알뜰폰은 1304명(0.02%)이었다.

◆'갤럭시' 파격 판촉에…최대 월 증가치 기록

지난해 말부터 5G 서비스 품질 불만, 고가 요금제 등으로 5G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5G 월 순증가입자는 지난 2월 40만명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통 3사의 보조금이 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5G 가입자 모집에 난항을 겪었다.

최근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늘리고 중저가 5G 단말기 등이 출시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5월 올해 최대 월 증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통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침체를 극복하고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파격적 판촉에 나서면서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5G 시장서 어려움 겪는 알뜰폰

반면 알뜰폰은 5G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 시장 내 점유율이 줄고 있다. 알뜰폰 업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6943만명으로 이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10.6%다. 이는 전월 10.8%보다 0.2%p 낮아진 수치다.

알뜰폰 업계는 저렴한 LTE 요금제 외에 이통사와 차별화된 고객 유인책이 없는 상황이다. 3만원대 5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편으로 고객 확보가 어렵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보편요금제 도입 근거(제28조) 등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이통사들이 저가 요금제를 내놓게 돼 알뜰폰은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주도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이 아닌 알뜰폰 사업자가 자생력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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