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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고용 훈풍…나스닥 연이틀 최고치

다우 0.36% 상승한 2만5827.36…국제유가 2.19% 떨어진 42.95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03 08:54:08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 증시는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9p(0.36%) 상승한 2만5827.3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p(0.45%) 오른 3130.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p(0.52%) 상승한 1만20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미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6월 실업률이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2.4%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4월 14.7%로 치솟은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80만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90만명을 훌쩍 울돌았다. 노동시장 참가율도 61.5%로 전월보다 0.7%p 상승했다.

이는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 뒤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가 극도로 강한 상태로 돌아왔다. 경제가 다시 포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 사이에선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중국과의 긴장 고조 등을 고려해보면 각종 지표가 실제 경제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83달러) 오른 40.6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5분 기준 배럴당 2.19%(0.92달러) 상승한 42.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미국에서 고용지표 개선은 유가 상승의 호재로 이어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고용 호조 효과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보다 2.84% 오른 1만2608.4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2.49% 뛴 5049.3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장보다 2.84% 오른 3320.0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6240.3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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