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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주관 컨소시엄 9000억 규모 '대전역세권개발' 수주

서울역 북부역세권 수주 이어 역세권개발 강자 면모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7.03 15:52:49

대전역세권개발 사업 조감도. ⓒ 한화건설



[프라임경제]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주관사로 나선 한화계룡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건설은 작년 1조8000억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성공하면서 역세권 개발 강자임을 입증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중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 약 3만㎡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이곳에 연면적 35만㎡,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주거·판매·업무·문화·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의 주관사는 한화건설로 한화역사, 한화에스테이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계룡건설 등 지역건설사, 하나금융그룹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한화계룡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번 사업제안은 사람·세상·미래 그리고 도시를 잇는 U-Link가 핵심 주제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대전역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눠진 도시 축을 복원시키기 위해 중앙로부터 대전역, 광장과 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연계 동선과 오픈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여기에 대전역 대합실에서 사업부지를 관통해 환승센터 부지까지 연결되는 공중보행통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지로는 최고 69층 규모의 아파트를 한화건설의 브랜드 '포레나'를 적용해 건립할 예정이고, 호텔과 오피스, 컨벤션 시설 등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대전광역시와 한화계룡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대전 원도심을 '신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건설이 서울역 민자역사, 청량리 민자역사 등을 건설하며 축적한 개발 노하우로 이번 대형 역세권 공모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역사 운영에 최적화된 계열사들과 함께 역세권복합개발사업의 경쟁력이 바탕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한국철도공사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및 운영관리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10월경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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