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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약·바이오의약품에 10년간 2조8000억원 투입

2개 범부처 대형 사업 예타 통과…연매출 1조원 국산신약 개발 목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7.03 16:29:11
[프라임경제]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유망기술 분야에 10년간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약개발과 재생의료 기술 개발에 2021년부터 10년간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 박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국가신약개발사업,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 등 범정부 사업 2개가 국가재정법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임상 △제조‧생산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총 2조1758억원 규모(국비 1조4747억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으며, 기존의 범부처 협력 신약개발 사업에 비해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은 재생의료 분야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 임상단계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에 따라 재생의료 분야 연구개발 여건이나 생태계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 이를 촉진할 수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산·학·연·병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기술개발 촉진을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총 5955억원 규모(국비 5423억원)의 사업 추진 타당성이 인정됐다.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 줄기세포치료제의 기술경쟁력은 지속 강화하면서 유전자치료제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기술에도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국내 산업 성숙도가 아직 부족한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을 특화 지원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향후 10년간 혁신신약과 재생의료 전주기 연구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성과가 글로벌 혁신신약 및 첨단 재생의료 新치료제‧치료기술 개발로 이어져, 미래 바이오경제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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