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각)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비건 대표가 오는 7일 한국에서 우리 측 인사들과 회동할 여러 국무부 관료들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해 다시금 노력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바 있다. 북한의 강경 도발 움직임이 수그러든 상황에서, 3일자로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의 국정원장 인선,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 발탁 등 각종 임명 조치를 내놓은 것. 현 정부의 북한 관련 인력풀 가동의 최대치를 보여줬다는 풀이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력 제고 가능성이 기대를 모은다. 미국에서도 협상 움직임이 나온 것은 미국 대선 전 한반도 평화 정착에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으로, 우리 측의 심기일전과 미국의 노력이 소정의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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