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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WHO에 첫 보고, 중국이 아닌 WHO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7.04 15:38:21
[프라임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작년 12월 코로나19 사례에 관해 중국 당국이 아닌 WHO 중국지역 사무소가 처음으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AFP통신이 2019년 WHO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처음 보고한 것은 WHO 중국지역 사무소라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고 밝혔다.

WHO가 이번 주에 새로 공개한 세부 일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우한 보건위원회 웹사이트에서 보도자료를 보고, 현지 거점에 연락했으며, 같은 날 WHO는 미국에 있는 국제전염병 감시 네트워크 프로메드가 전달한 우한 지역 내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사례 기사 등을 입수했다.

이후 지난 1월 WHO는 중국 당국에 2차례에 걸쳐 이들 사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며, 중국은 3일 정보를 제공했다.

앞서 WHO는 지난 4월 코로나19 초기대응 일지를 공개할 당시 '2019년 12월31일에 중국으로부터 왔다'고 발표하면서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보도 내용으로 인해 중국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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