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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SKT 2G 서비스 순차적 종료

장비 노후화 심한 지역부터 단계적 진행…27일 서울이 마지막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7.06 11:06:55
[프라임경제] 오늘부터 011, 017 등 SK텔레콤(017670)의 2G 이동통신 서비스가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종료된다.

SK텔레콤의 '스피드011' 광고 화면. ⓒ 유튜브 영상 캡처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정부의 종료 승인에 따라 6일부터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SK텔레콤은 폐지절차를 진행할 때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단계적(도 → 광역시 → 수도권 → 서울)으로 진행하되, 각 단계별로 이용자 보호기간을 둔다. 

각 권역별 폐지절차 착수 후 7일이 경과해야 다음 권역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장비철거 작업 최소 20일 전에 작업사실을 이용자에 통지해야 한다.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20일 경기·인천에서 서비스를 종료하며, 27일 서울에서 서비스가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올해 5월 기준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8만3789명이다. 

2G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 3일 카페 공지문을 통해 SK텔레콤을 상대로 대법원에 상고하고,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함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등법원 제34민사부는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소속 회원 633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 2G 이용자들은 지난해 10월 열린 첫 번호이동 청구소송에서도 원고 패소 판결이 난 바 있다.

한편, 2G는 1996년 SK텔레콤이 국내 응용기술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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