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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국내 금융지주 최초' 외화 소셜본드 5억달러 발행

포스트코로나 '회복탄력성 강화' 선제적 자금 지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7.07 09:46:56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가 7일 국내 금융지주회사 최초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달러 규모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소셜본드(Social Bond)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신한지주는 이미 지난해 8월 5억달러 규모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은 신한지주의 높은 신용등급(Moody’s A1, S&P A)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채권 발행금리(1.365%)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를 가산했다. 

특히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외화로 발행한 것 역시 최초다. 

신한금융은 이번 5억달러 규모 외화 소셜본드를 활용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에도 높은 신용등급과 발행 역량을 활용해 비은행 자회사 외화조달 창구를 지주로 일원화 하는 등 최적화된 외화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소셜본드(COVID19 Resilience Social Bond)는 금융 본연 기능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제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며 "코로나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행은 총 134개 기관에서 발행규모 약 4.6배에 해당하는 약 23억달러 주문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23% △아시아 59% △유럽 18%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Morgan △Mizuho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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