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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장외채권시장 외국인 순매수 사상 최고치

외국인 총 10조2000억원 순매수 지속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07 13:33:47
[프라임경제] 지난달 장외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146조7218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국가 재정 건전성 등의 영향으로 국채 6조1000억원, 통안채 3조원, 은행채 1조1000억원 등 총 10조2000억원의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투자협회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146조7218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국가 재정 건전성 등의 영향으로 국채 6조1000억원, 통안채 3조원, 은행채 1조1000억원 등 총 10조2000억원의 순매수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국고채 금리와 양호한 국가 재정 건전성 영향인 것 같다"며 "코로나 사태를 먼저 겪으면서 나타난 양호한 성장률 전망과 재정거래 유인 등에 힘입어 보유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분석했다.

지난 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큰폭 증가하며 전달보다 82조원 증가한 5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어난 23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 채권금리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둔화, 반기말 효과 등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소폭 올랐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83조6000억원이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회사채, 특수채 등 순발행이 21조9000원 증가하며 218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모발행 증가와 상환액 감소로 인해 전월대비 6000억원 증가한 12조원이 발행됐다. 하지만 순증 규모는 큰폭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대비 소폭 증가한 4조4000억원(총 62건)으로 집계됐다.

CD발행금액은 2조3100억원으로 조사됐다. 시중은행 발행 감소로 전월대비 49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말 기준 CD금리는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2bp 하락한 0.79%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3차 추경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과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 등으로 실물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며 "중순 이후에는 유동성에 대한 우려와 국고채 발행 계획 등 금리 상승과 하락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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