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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끈 '동학개미'...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껑충'

예탁원 통한 증권 결제 대금…日 평균 27조6000억원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7.07 14:05:36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증권 결제 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이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든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인이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든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한국예탁결제원

7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증권 결제 대금 개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 결제 대금은 하루 평균 27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24조원)보다 15.1% 늘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3% 증가한 수치다.

예탁원의 증권 결제 서비스는 거래 당사자가 주고받아야 할 거래액을 상계한 뒤 차액만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장내·외 주식 결제 대금은 일평균 1조63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3.5%, 작년 동기 대비 39.1%가 늘었다.

특히 장내주식시장의 경우 일평균 결제 대금이 7188억원으로 직전 반기(4814억원) 대비 49.3%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22조4000억원으로 11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의 주식 거래도 활발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기관투자자의 일평균 결제 대금은 9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반기 대비 39.3% 늘어난 수치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57.0% 증가한 8조6700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 결제 대금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 결제 대금도 늘었다. 장내·외 채권 결제 대금은 26조원으로 전 반기 대비 13.7%,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의 경우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3800억원으로 전 반기보다 28.9% 늘었다.

거래대금은 9조23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0.8% 감소했지만 차감률이 7.9%p 줄면서 결제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예탁원의 설명이다. 

장외 채권 기관투자자의 결제 대금은 일평균 23조6000억원으로 전 반기보다 12.4% 올랐다. 

종류별로 보면 채권 결제 대금이 일평균 13조5000억원으로 전 반기 대비 30.3% 늘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 대금은 5조8300억원, 단기사채 결제 대금은 4조28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각각 0.3%, 1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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