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대 개막"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 착공식 개최

오는 2022년 신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 이전 완료 예정

현대엘리베이터가 충북 충주시 용탄동 소재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 현대엘리베이터

[프라임경제]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8일 충북 충주시 용탄동 소재 제5일반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고, 충주 시대 개막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시·도 관계자와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을 해내는 법'이라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이곳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7만3097㎡ 부지에 조성되는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와 R&D 센터, 물류센터를 비롯해 세계 최고 높이(300m)로 건설되는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가 건설될 예정이다. 

타워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특히 오는 2022년 신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규모는 2만5000대로 확대된다.

송승봉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충청북도와 충주시에 감사하다"며 "충주 신공장을 거점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발전이 곧 충주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