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카리스, 우크라이나서 1조원 규모 전기버스·충전소 생산 MOU

우크라이나 현지 기업 유즈마시社 참여…향후 도로 인프라 개발 지속추진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7.09 13:23:16
[프라임경제] 플라스틱 가드레일 전문기업 (주)카리스(Caris)가 신성장 동력으로 글로벌 전기버스·충전소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카리스는 8일 우크라이나 로켓생산·장비제조업체인 '유즈마시(Yuzhmash)社'와 한화 약 1조원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소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협약은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유철 (주)카리스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볼로디미르 우소프 국가우주국장과 세르게이 보이트 유즈마시 공장 총국장이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화상으로 참여했다. 

양해 각서에는 (주)카리스가 5000대의 전기버스와 7800개의 충전소 생산을 도맡는 내용으로 계약규모는 230억 헤리브니아(hryvnia)로 한화 약 1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생산기간은 최대 2023년까지 지속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번 계약은 앞서 ㈜카리스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도로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의 연장선 상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카리스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국영기업과의 중공업 장비 제조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르라이나 현지 기관과 기업은 카리스와 함께 △전기버스 및 충전소 생산의 현지화 △라이선스 및 기술교류 △전시회 및 생산효율 증대를 위한 행사의 공동 참가 △유럽 및 CIS국가들로의 전기버스 수출 잠재력 등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행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볼로디미르 우소프 우크라이나 국가우주국장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유즈마시는 장비제조 기업으로서의 효율성과 효과를 그대로 유지했다"며 "카리스와의 협력을 통해 재정적으로 기업을 개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 및 기술 전문 지식을 보존하여 수년간 시설 활동의 핵심 영역 중 하나인 대규모 토목 공학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