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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대규모 장례 발상, 박원순 욕보이는 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7.11 19:45:36
[프라임경제]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 문제에 11일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박 시장의 마지막에 대해 "박원순 시장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기 죽음으로 잘못이 뉘우쳐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박원순 시장 아닌가. 그러니 더 허망하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부하 공무원 추행 논란으로 고소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자살의 주요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고인은 변호사 시절 시민 운동에 앞장섰고, 국내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인 서울대 조교 성희롱 손해배상소송을 맡기도 했다. 서 의원의 비판은 이 같은 이력을 종합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논란을 낳고 있는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장(市葬)으로 오일장을 치르겠다는 방침도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정(市政)답지 않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의 구역예배나 밥 한 끼 먹는 모임조차 기어코 막겠다면서 정작 시청 앞에 분향소까지 마련해서 대규모 장례를 치르겠다는 발상은 고인을 욕보이는 행태"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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