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의원은 "정의당은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시장 조문은 자유"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시비를 따질 때가 있고, 측은지심으로 슬퍼할 때가 있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뭐 그리 급한가"라고도 부연했다. 장례 와중임에도 논란이 치열해지는 구도에 화가 난 민주당과 박 시장 지지층을 대변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 등이 높아지는 것에 정의당의 조문 관련 언급들이 한 몫 거드는 상황이 거북하다는 불만 표출인 셈.
고인의 시민단체 활동과 민주당 입당 이후 행적까지 모두 도매급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이 발언을 계기로 결집할 지도 주목된다. 고인의 과오와 공로를 모두 엄정히 객관적으로 보자는 '공과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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