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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때린 최민희, '박원순 공과론' 촉발 계기?

"조문 왜 정쟁화 하나" 지지층 내부 불만 반영 풀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7.11 12:18:14
[프라임경제] 정의당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거부하거나 추행 사건 피해자 문제를 더 우선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정의당 측 기류에 비판 의견을 내놨다.

최 전 의원은 "정의당은 왜 조문을 정쟁화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시장 조문은 자유"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시비를 따질 때가 있고, 측은지심으로 슬퍼할 때가 있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뭐 그리 급한가"라고도 부연했다. 장례 와중임에도 논란이 치열해지는 구도에 화가 난 민주당과 박 시장 지지층을 대변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 등이 높아지는 것에 정의당의 조문 관련 언급들이 한 몫 거드는 상황이 거북하다는 불만 표출인 셈. 

고인의 시민단체 활동과 민주당 입당 이후 행적까지 모두 도매급으로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이 발언을 계기로 결집할 지도 주목된다. 고인의 과오와 공로를 모두 엄정히 객관적으로 보자는 '공과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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