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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4세 허윤홍, GS건설 '스마트양식' 신사업 본격화 주도

자회사 GS이니마 '기술 확보'…GS건설 고도 수처리 플랜트 기술 접목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7.10 16:35:20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스마트양식 산업 관련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사장(오른쪽)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GS건설



[프라임경제] 오너 4세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사장이 주도하는 GS건설 스마트양식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GS건설은 10일 부산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허윤홍 사장 등 협약 당사자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GS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6만7320㎡ 규모 부지 안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건설하는 것으로 준공은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것은 세계적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스마트양식은 정보통신(ICT)과 빅테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양식산업으로 수처리 기술이 핵심이다. 

스마트양식은 육상에 지어지고 폐쇄순환식 구조여서 해수를 정화해 양식에 최적화된 물을 제공하고, 양식장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처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양식수조 내부에서도 청정한 양식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청소 등의 작업에 환경기술과 ICT 기술이 적용된다. 

GS건설의 이러한 행보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해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래형 첨단 먹거리 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바닷물의 오염물질을 정화해 깨끗한 바닷물로 청정 해산물을 생산하는 스마트양식에 대한 영역확보를 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이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 GS이니마를 통해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 폐수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이러한 기술을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에 접목해 첨단 스마트 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GS건설의 고도 수처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한 양식장의 물 정화 및 순환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이를 통해 청정한 수질과 어류의 건강한 성장을 관리하기 위한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순환여과시스템과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하여 환경적 영향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보급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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