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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경남 최초 드론으로 농작물 공동방제 나선다

농업분야에 4차사업 접목해 신속 대응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여

김태인 기자 | kti@newprime.co.kr | 2020.07.13 21:58:15

창원시, 경남 최초 드론으로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나선다. ⓒ 창원시

[프라임경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경남 최초로 농업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과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병해충 방제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고령화 등 영농현장의 일손 부족으로 인한 적기 방제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농업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차량 탑제 및 무인헬기 등으로 방제작업이 이뤄졌으나, 이번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단 운영으로 농업 분야에 4차산업을 접목돼 신속한 대응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대산농협에서 △창원청년농업방제단 △농협창원시지부 △대산농협과 농작물 병해충이 급격히 발생하거나 확산이 우려될 때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창원공동방제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청년농업방재단은 지난 6월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대부터 40대까지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 등을 실시한다.

시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기술 지원 및 농업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책을 강구하고 창원청년농업방제단은 창원시 전지역의 병해충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체계 구축 및 공적 또는 공동방제에 적극 협조하기도 했다. 또 농협창원시지부와 대산농협은 병해충에 방제에 따른 농약수급 조절 및 방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공동방제단은 외래·돌발 병해충이 발생하거나 일반 병해충의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 될 때에는 시-농협-방제단이 공동으로 방제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함으로써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영농현장의 일손 부족 해소, 고령농업인의 농약중독 예방 및 농가경영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성무 시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수입농산물이 급감하면서 식량안보와 국산농산물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우리지역 농산물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작물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의 경영비용을 줄임으로써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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