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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발달장애인 위한 요리교실 '셰프학교' 후원

후원금 1000만원과 쿠킹클래스 위한 제품 지원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7.14 13:39:51

[프라임경제] 매일유업(267980)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리교실인 '셰프학교'의 후원자로 나선다.

왼쪽부터 이인기 매일유업 본부장(사진 왼쪽 네번째),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회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사진 왼쪽 일곱번째). ⓒ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지난 13일 이니스프리 명동점에서 매일유업의 '셰프학교'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매일유업은 후원금 1000만원과 쿠킹클래스를 위한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셰프학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리교실이다. 발달장애인 수강생들은 셰프학교를 통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음식과 관련한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셰프학교는 발달장애인도 직접 요리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도구와 재료만을 사용한 맞춤 레시피를 개발한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과 달리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 공유되는 레시피를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후원식 후에는 네 번째 셰프학교가 진행됐다. 요리 메뉴는 치즈 듬뿍 부대찌개와 김범벅 주먹밥, 토마토 모짜렐라 라구파스타로, 매일유업이 △상하농원 수제 소시지 △상하치즈 더블업 체다치즈 △상하치즈 슈레드치즈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토마토 파스타 소스 등 식재료를 지원했다.

셰프학교는 지난 4월 4인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첫 요리 수업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셰프학교와 함께하는 단체는 매일유업을 비롯해 베어베터, 요리천사,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피치마켓, 쿠캣, 이니스프리까지 총 7곳이다.

베어베터는 직원의 80% 이상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으로, 쿠킹클래스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최초로 제작하는 레시피북 3종의 인쇄를 맡았다. 

요리천사는 한식 최초로 미슐랭 가이드 스타를 받은 뉴욕 한식당 '단지(DANJI)' '한잔(HANJAN)'의 오너 김훈이(후니 킴) 셰프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요리학교인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 셰프들이 모여 재능기부 형식으로 보육원 요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셰프학교에서도 강사로 나선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자폐성 장애인과 가족의 권익을 대표해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통해 레시피북 제작에 1000만원을 후원한다.

피치마켓은 발달장애인, 경계선급 지적 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다. 2015년 설립 이후 느린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교육 환경을 만들고 있다.

푸드 컴퍼니 쿠캣은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인 '오늘 뭐 먹지?'와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자체 쇼핑몰 '쿠캣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 산하 뷰티 브랜드로, 자연주의를 추구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뜻 깊은 활동에 자사의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후원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음식과 관련한 여러 경험을 지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셰프학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함과 더불어 피치마켓, 쿠캣과 함께 발달장애인에 특화된 레시피북과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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