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정부의 코로나 정책과 과학적 증거의 차이(1): 마스크 착용의 득과 실

2020-07-15 14:30:51

[프라임경제] 코로나19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 국민은 주로 3가지 기둥에 의지해 정보를 얻는다. 정부, 전문가, 언론이다. 정부의 발표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언론이 보도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렇다면 3가지 기둥이 제공하는 정보는 얼마나 정확할까? 즉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얼마나 과학적 증거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이 기고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과학적 증거와는 큰 차이가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스크 착용의 효율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이슈를 최근(2020년 4월)에 BMJ에 게재된 2개의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는 논문들이 게재됐다. 이 2개의 논문들은 마스크 착용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트리샤 그린할프(Trisha Greenhalgh)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논문이고, 다른 하나는 안토니오 라자리노(Antonio Lazzarino) 킹스 컬리지 연구팀의 마스크 착용을 반박하는 논문이다. 

▲지난 5월 첫 등교를 시작한 광주 광산구 수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린할프 연구팀의 논문은 마스크 착용에 대한 효율성의 입증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예를 들어 2007년 체계적 분석은 마스크 착용을 지지할 수 있는 게시된 데이터를 찾을 수 없다고 제시했다.

또한 2011년 코크란 리뷰는 67개의 연구논문을 검토한 결과 대중의 마스크 착용을 지지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1946∼2018년 동안 10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 논문을 메타분석 한 결과, 마스크가 독감 감염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제시했다.

최근에 31개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를 광범위한 사용을 지지할 만한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의 효율성 증거가 없다고 해서 효율성이 없다는 증거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전예방의 원칙'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린할프 논문은 주장한다. 사전예방의 원칙은 극심한 위험성이 있다면 확실한 과학적 증거가 있기 전에 정책적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지난 4월6일 한국의 울산대학에서도 4명의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조사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환자가 페트리 접시에 기침을 5번 하도록 했다. 결과는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또한 마스크의 내부보다 외부에 바이러스가 더 많은 것이 나타났다.

아쉽게도 이 논문은 실험 대상자가 적었다는 이유로 6월2일 철회됐다. 저널의 편집부는 더 많은 실험 대상자를 권유했다. 

그런데 의아하게도 이러한 중대한 연구 결과에 대해 한국언론에서 보도가 내가 아는 바로는 없었다. 아마도 마스크 착용의 부정적인 결과가 반갑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마스크 착용의 부작용

안토니오 라자리노(Antonio Lazzarino)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사전예방의 원칙을 기반으로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는 그린할프 논문에 대해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6가지 문제점을 제시한다.

첫째, 마스크 착용으로 안심돼 다른 중요한 절차(예를 들어 손을 씻음)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부적절한 마스크 사용(마스크를 손으로 만지는 행위)으로 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셋째, 마스크 착용으로 상대방의 말을 잘 들을 수 없어서 가까이 가는 경향이 있다. 

넷째, 마스크 착용으로 내쉬는 공기가 눈으로 불어져 불편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눈을 건드리는 경향이 있다. 손이 감염되었다면 눈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섯째, 마스크 착용은 숨쉬기 어렵게 한다. 숨을 내쉴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부분을 다시 들여 마시게 된다. 그로 인해 숨을 깊고 자주 쉬게 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바이러스를 더 많이 배출하게 된다.

여섯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는 습한 마스크에 바이러스가 축적되고 다시 몸 안으로 들어가 바이러스의 숫자가 증식돼 면역체계의 바이러스 제거 역할을 어렵게 한다. 

라자리노 교수는 영국의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의 부정적인 면이 긍정적인 면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도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의 득보다 해가 더 크다고 장재연 아주대 교수가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그는 외국과는 달리 모든 사람에게 무차별로 시도 때도 없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한국정부를 비판했다.

◆마스크 착용과 저산소증

라자리노 교수 연구팀이 제시하는 외에 마스크 착용의 다른 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212명의 의료인들 중 3분의 1이 두통을 겪었고 그중 60%가 두통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했다. 최근에 159명의 마스크 착용한 의료인을 조사했는데 81%가 두통이 일어났다.

53명의 의사들이 수술 전과 수술 후의 혈청의 산소 함유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마스크 착용은 현저하게 혈청의 산소 함유량을 감소시켰다.

혈청의 산소 함유량 감소는 면역체기능의 저하로 직결된다. 저산소증은 T-림프구의 기능을 저하시켜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킨다.

그렇다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고 착용하는 마스크는 오히려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됐을 경우 면역력 감소로 바이러스의 감염이 심각한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암에 걸린 사람에게는 저산소증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반복되는 저산소증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체육 시간에 마스크 착용한 두 어린이가 쓰러진 후 사망했다.

한국에서도 울산에서 평소 건강에 문제없었던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가 심한 두통을 겪었고 수업 도중 호흡이 가빠지면서 실신했다. 23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56%가 수업 중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
 
제주 서귀포에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쓰러져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고인은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데 따른 고통을 가족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에서 보여주는 것은 과학적 증거는 정책적인 변화로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하나의 예외는 마스크 착용이 감염 방지에 효과가 없는 증거로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에서는 마취 의사에게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지 않는다. 

한국정부는 마스크 착용의 득과 실에 대해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심의 깊은 토론과 적절한 정책의 변화가 수용되기를 권장한다. 

오로지 작가 / 저서 <한국의 GMO재앙에 통곡하다> <백신 주의보>


※ 외부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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