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6일 국회 개원연설 한다"

그린 뉴딜 현장 방문 계획 보다 국회 일정 더 중요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연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당초 16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린뉴딜 현장 방문 일정까지 연기하고 국회 개원식을 축하하러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회 개원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경태 기자

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9일 경 국회에 한국판 뉴딜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보고대회를 할 계획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순서가 바뀌게 된 것이다. 

강 대변인은 "국회 임기시작 48일만에, 그리고 지난 1987년 헌법 체제에서 최장 지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로 가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은 가벼울 수만은 없다"며 "문 대통령은 개원 연설을 9번째 수정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