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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박원순 사건 '피해호소인' 표현, 짜고 하는 짓"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7.15 16:34:31

[프라임경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과 관련, '피해자'가 아닌 '피해호소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이 단어를 쓰며 사과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놓고 진 전 교수는 "피해자는 없고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만 있는데, 왜 사과를 하냐?"고 지적했다.

또한 "피해를 입었는지 안 입었는지 규명할 의지도 없다면서, 그 놈의 사과는 대체 뭘 근거로 하는 거냐?"고 비판한 두 "사과는 피해자에게 하는 것이지 피해호소인에게 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피해호소인이라는 말을 어느 xxx가 만들었는지, 이름 공개하시라. 사회에서 매장을 시켜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에서도 피해호소직원이라는 표현을 쓴다. 저 사람들, 짜고 하는 짓이다. 어느 단위에선가 (준)공식적으로 호칭을 그렇게 정해서, 조직적으로 그렇게 부르기로 한 것 같다"면서 "아주 저질이다. 매사가 이런 식이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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