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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두산重 '발전용 수소 가스터빈' 개발 착수

13개 산·학·연 수소터빈 실증사업 협력 약속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7.15 17:44:55

한국기계연구원과 두산중공업이 13개 산학연과 함께 수소를 연료로 하는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기 기술 개발에 나선다. ⓒ 한국기계연구원

[프라임경제]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과 두산중공업(034020)이 13개 산학연과 함께 수소를 연료로 하는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기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계연은 두산중공업 경남 창원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두산중공업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3개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 가스터빈 연소기 개발 및 수소터빈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전용 가스터빈 연료 다변화 기술 개발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수립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세부적으로 기계연은 '300㎿e 고효율 가스터빈용 50% 수소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을, 두산중공업은 '분산발전 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저 NOx 연소기 개발' 과제 주관기관에 각각 선정됐다. 기술 개발은 오는 2025년까지 60개월간 이뤄진다.

이에 따라 기계연은 두산중공업·한울항공과 함께 수소 연소기 개발 및 부품의 양산기술 확보에 착수한다. 

특히 강릉원주대·서울대·세종대·순천대·인하대·KAIST가 기술 개발에 협력하며, 경남TP·지역난방공사·남동발전·남부발전은 개발된 부품을 도입한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193억원.

수소는 LNG 대비 6배의 화염 확산속도와 3배의 발열량을 갖는 연료로써 화염역화나 NOx 생성을 억제하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연소 후 부산물로 깨끗한 물만 남아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 에너지원이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탄소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신기후체제 대응과 새로운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수소 산업에 필요한 해외 의존도 높은 장비와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발전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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