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조달청 '유망 조달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

유망 조달기업 9000여개 대상…9억원 보험료 절감·보증한도 3조3000억원 확대 기대

서울보증보험과 조달청이 '유망 조달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SGI서울보증보험

[프라임경제] 서울보증보험(대표 김상택)과 조달청은 서울 종로구 서울보증보험 본사에서 '유망 조달기업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명 조달기업'이란 △벤처나라 등록기업 △혁신시제품 지정 기업 △다수공급계약 기업 중 조달청이 매 반기마다 실시하는 계약이행 실적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협약으로 조달청이 선정한 유망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 무담보 공급 △보험료 할인 및 보증한도 확대 등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우대보증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창업 초기 신용도 부족으로 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나라 등록 기업'에 대해 이행보증보험 및 인허가보증보험을 기업 당 등록일로부터 2년간 5억원 한도에서 무담보 신용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혁신시제품 지정 기업'과 '다수공급계약 계약이행 실적평가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입찰, 계약, 하자 등 이행보증보험과 수출기업용 해외보증상품의 보험료를 10% 할인한다.

이외에도 신용등급별로 보증한도를 10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추가 확대한다.

또 보증지원 대상 전체 기업에 대해 △거래처 신용정보 및 조기경보 알림 △기업정보 리포트 △경영컨설팅보고서 제공 △기업평가 등급 수수료 할인 등 기업신용관리서비스도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조달기업 9000여개를 대상으로 이행보증보험 가입 시 △연간 약 9억원 보험료 절감 △보증한도 총 3조3000억원으로 확대 등을 예상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향후 더 많은 혁신적인 조달기업들이 공공시장을 발판 삼아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경제적 지원혜택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향후 조달청 선정 유망 조달기업이 계속해서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증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