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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헐거운 틀니와 고정력 강화

 

정연우 심플치과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20.07.16 20:18:55

[프라임경제] 많은 이들이 하는 잘못된 생각 중 하나는 바로 '나중에 괜찮아 지겠지'라는  마음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고 컨디션을 조절하고, 충분한 숙면을 해주는 것으로 증상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치아처럼 자가회복이 되지 않는 부위라면 시간은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다.

충치와 치주염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관리 차원에서 개선하기 어렵고 수술적인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신경이 다 죽거나 치조골이 녹아 치아 상실을 겪게 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노년층 중 절반은 치아 상실로 인해 틀니를 사용하고 있거나, 보철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치악은 겪는 이들 또한 상당히 많아 적절한 관리,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틀니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치과 치료 중 하나다. 특히, 무치악인 경우 재정적인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으며, 전방위적인 수술 과정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출혈, 통증, 붓기 등을 크게 줄여나갈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틀니는 뛰어난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치조골 소실을 예방해줄 뿌리가 없기 때문에 잇몸은 서서히 낮아지고 얇아져 간다.

이 때문에 잇몸에 딱 맞춰 제작한 보철물은 금방 헐거워지고, 잇몸을 짓누르면서 통증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보철을 재료를 덧내어 현재 잇몸에 맞춰 제작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문제는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틀니의 저렴한 장점을 취하면서 탈부착 및 헐거움을 개선해볼 수도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임플란트틀니'가 등장했고 임플란트의 고비용 부담감을 낮추면서도 고정력을 개선해볼 수 있는 치과 치료 방법으로 상용화됐다.

기본적 구조에서 임플란트틀니는 임플란트와 비슷하다. 하지만, 무치악인 경우 심는 치아 수는 튼튼한 치조골에 2~6개 소수의 픽스처만을 수복한다.
그리고 그 위에는 소위 똑딱이 등을 이용해 전체 틀니를 재조정해 바로 장착할 수 있다. 기존 틀니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크라운 등을 사용하지 않아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그래서 틀니의 헐거움을 덜면서도 틀니의 합리적인 장점을 임플란트의 고정력을 얻어볼 수 있다.

하지만, 소수의 픽스처로 저작압을 고르게 분산하고 보철 장착이 이뤄지기 위해선 정교한 식립이 필요하다.

식립 간격, 각도, 위치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며, 정밀한 진단 장비 구축 등은 환자가 꼼꼼히 체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다.

정연우 심플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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