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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출 금리 기준 표준화…'부도율'기반 공시등급 적용

카드사 자체등급에서 타 금융사와 신용등급 동일화…카드론부터 순차적으로 시행

김청민 기자 | kcm@newsprime.co.kr | 2020.07.20 10:02:54

20일부터 카드사별로 상이한 대출금리 내부체계가 표준화 된다. 이에 소비자들은 향후 카드대출 금리비교가 쉬위질 전망이다. ⓒ 여신금융협회


[프라임경제] 20일부터 카드사별로 상이한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신용등급 내부체계가 표준화된다. 이에 소비자들은 향후 금리비교가 쉬워질 전망이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대출상품 비교공시제도를 개선해 20일부터 적용한다. 개선되는 공시 기준은 부도율을 기초로 하며, 카드사별 내부등급을 10등급 체계로 변환한 표준등급에 따라 금리가 공시된다.

'부도율'이란 대출취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90일 이상 연체할 확률을 뜻한다.

현재 카드사들은 외부신용평가사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등급별 평균 금리를 공시하고 있다. 반면 실제 대출금리는 카드사 자체 내부등급에 따라 산정돼, 실제 금리와 공시된 금리가 달라왔다.

아울러 등급구간도 은행·상호금융과 다르게 공시되던 것에서 동일하게 조정된다. 현행 △1~3등급 △4등급 △5등급 △6등급 △7~10등급에서 △1~2등급 △3~4등급 △5~6등급 △7~8등급 △9~10등급으로 개선된다.

이외에도 표준등급별 기준가격(비할인)·조정금리(할인)·운영가격(최종금리)를 각각 공시해 금리산정내역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소비자 혼선 방지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해 기존 신용평가사 신용등급별 공시도 병행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출상품에 대한 카드사별 비교공시를 개선해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통해 신중한 대출결정을 유도할 것"이라며 "카드사간 건전한 금리경쟁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출금리는 20일 카드론부터 적용되며, 신용대출(9월)·현금서비스(11월)는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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