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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서 장관상 수상

해조류 부산물 활용한 제품 선보여…"자연 생분해로 환경 문제 해결"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7.20 13:19:19

마린이노베이션 제품 사진.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사가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 패키징 산업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에서는 최신 기술을 반영해 포장 기술을 높이거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 및 디자인에 대해 상을 준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몰드(mold) 제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몰드 제품들은 버려지는 천연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종이컵·계란판·과일 쟁반 등으로 재탄생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제품들은 생산 원가를 절감한 것은 물론,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고 폐기하면 90일 이내에 자연 생분해돼도록 제작됐다. 또한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등 인체에 무해하다.

뿐만 아니라 공정 시간을 기존 제품을 만들 때 필요한 시간의 3분의 1로 단축시켰다. 제작 시간이 짧으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특장점들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으로까지 이어진 것.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친환경 신소재를 지속 개발해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6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마린이노베이션의 과제는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종이컵 및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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