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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770억원 규모 싱가포르 '주롱 도시철도' 수주

향후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수주 연결 기대감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7.20 16:26:50

싱가포르 주롱도시철도공사 조감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 건설하는 2억3900만달러 규모(한화 약 2770억원)의 도시철도공사(Jurong Region Line J109)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North South Line), 이스트 웨스트 라인(EWL, East West Line)을 연결하는 24Km 도시철도(MRT : Mass Rapid Transit) 중 일부다.

지상 역사 3개와 3.6km 고가교 등을 건립하게 되며 대우건설이 60%, 현지 건설사인 Yongnam E&C가 40%의 지분으로 설계·시공하게 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LTMP(Land Transport Master Plan) 2040'을 발표하고 △45분 이내 도시·20분 이내 마을 △모두를 위한 교통 △건강한 삶과 안전한 여행 등 3가지 중장기 교통 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때문에 대우건설의 이번 수주는 향후 싱가포르 인프라 공사 연속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후속 공사 참여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1983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총 8개 공사를 수행했으며, 지금도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Woodlands Health Campus)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톰슨라인 T216 공구 공사를 수행중이다. 

대표적인 공사로는 △칼랑-파야 레바 지하고속도로(Kallang-Paya Lebar Expressway(KPE) C422) △발모랄 콘도미니엄(One Balmoral Condominium) △알렉산드라 뷰 콘도미니엄(Alexandra View Condominium) 등이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싱가포르 공사 입찰시 기술평가가 중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기존 고속도로 횡단 등의 어려운 공사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법을 제안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톰슨라인 공사 수주 이후 싱가포르에서 6년 만에 토목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향후 발주 예정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L : Cross Island Line) 등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싱가포르를 베트남에 이은 동남아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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