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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고·프리랜서 150만원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176만명 신청

영세자영업자 11만건 가장 많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할것"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7.21 17:47:29

[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받았지만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특수고용형태근로종사자 등을 지원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이 176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을 지난 20일 마감한 결과 총 신청건수가 176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 ⓒ 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로 소득 또는 매출이 감소한 특고·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의 생계안정을 위해 3개월간 50만원씩 총150만원을 지원하는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자는 176만3555명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당초 예상했던 114만명 보다 약 62만명 많은 인원으로 목표 인원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신청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영세자영업자가 11만건(62.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특고·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는 각각 59만 건(33.5%), 7만건(4.1%)을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신청자가 당초 예상보다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8월말까지는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과 소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분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금이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예상보다 신청이 많은 점을 감안해 집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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