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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선별진료소 인력도 휴식 필요"

복지부·관계부처 방역 인력 위한 지원 방안 검토 지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7.22 15:14:42
[프라임경제] 코로나19에 총력 대응중인 선별진료소의 현장 방역 인력이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높은 피로도를 호소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운 보건소 인력 등이 여름 휴가 사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의 방역 인력들에 대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 김경태 기자


이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장기간 코로나19 대응 및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선별진료소 등 방역인력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인력에게 최소한의 휴가를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와 관계부처는 방역 인력이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621개의 선별진료소가 현재 가동중에 있으며, 이중 의료기관 358개, 보건소 258개, 기타 5개다. 

선별진료소의 방역인력이 컨테이너 박스나 드라이브스루 등 전신 보호복에 △마스크 △페이스쉴드 △덧신 △이중장갑 등 무게만 총 5kg에 달하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 환자의 문진 및 발열확인, 검체 채취를 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선별진료소는 K방역의 중심축"이라며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는 세계에서 따라할 정도로 표준이 됐고, 자동선별 진료소로까지 진화했다"며 일본의 한 언론이 보도한 한국의 선별진료소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선별진료소는 지난 1월말 만들었는데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몇일 만에 나왔온 것으로, 궁지에 만든 것이 아닌 확진자 1명이 나왔을 때 미리 준비해서 설치한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외신이 주목한 대로 선별진료소가 1월 만들어졌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며 "1월에 만들어져 오늘 이 시간까지 방역 인력들이 강행군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격무가 이어졌을지 짐작이 가능하다. 이들에게도 휴식과 더위를 식힐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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