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22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569억원으로 전기(1조60억원)에 비해 4.9% 감소했으며, 전년동기(1조4491억원)대비 34% 급감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73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1373억원)대비 7.3% 상승한 반면, 전년동기(1958억원)대비 24.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11억원으로 전기(1049억원)대비 3.5% 감소했으며, 전년동기(1507억원)대비 32.9% 감소했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주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과 대전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사업지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고, SOC공사 진행에 따른 인프라 분야 매출 확대로 약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 입주 완료와 대전 아이파크시티의 순조로운 진행 등에 힘입어 1분기대비 영업이익이 상승, 15.3%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111.4%인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관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