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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깜도 안 되는 각료들이 대한민국 주류" 한탄

여권 폭주 상황에 야권은 패선 우파 득세…대정부질문 소회 글 올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7.25 11:59:20

[프라임경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SNS를 통해 국회 대정부질문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깜도 안 되는 각료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질타하는 야당 의원을 노려 보고 객석에서는 질문하는 야당 의원을 야유해도 아랑곳하지 않고"라면서 장관들과 여당 의원들을 함께 묶어 비판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일부 각료들의 대답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야권 정치인과 거친 설전을 벌였고, 부동산 폭등 책임자에 해당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과잉 유동성 핑계를 댔다. 여당 의원들 중에는 대정부질문이 아니라 정부를 옹호하는 발언을 질문 형식으로 던져 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홍 의원은 "그들 국회는 그렇게 오만하게 흘러 가고 있었다"고 사흘간의 대정부질문 상황을 평가하면서 "이제 그들이 대한민국의 주류라는 엄연한 사실"을 개탄했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180석 범여권 슈퍼 여당이 탄생한 이래 견제가 없이 질주하는 상황을 공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그들이 야당일 때는 똘똘 뭉쳐 우리에게 대항해 정권을 빼앗아 갔건만 우리는 아직도 느슨한 연대에 일부 패션 우파들이 설치는 야당"이라고 보수 야권의 상태를 짚었다.

이어서 "이런 전력으로 과연 정권을 되찾아 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불쑥 불쑥 든다"고 보수 정치인들의 각성을 요구했다. 최근 보수 위기론 상황에 자신을 비롯한 무소속 의원들의 미래통합당 복당을 은근히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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