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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대단원의 막 내리다

경남의 새로운 독립영화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김태인 기자 | kti@newprime.co.kr | 2020.07.29 09:06:57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민재(왼쪽), 이나연(가운데) 감독이 문준희 군수(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합천군

[프라임경제]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총 5일동안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27일 성황리에 폐막 했다고 밝혔다.

폐막식은 전국의 많은 영화인들과 감독,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합천의 밤 등이 진행됐으며 5일간의 영화제를 돌아보는 폐막 하이라이트 영상과 주요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으로 이뤄졌다.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의 영예의 대상은 조민재, 이나연 감독의 '실'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영화 '실'은 실을 이용해 노동하고 그 실로 관계의 끈을 짜 내려간 한 여성의 이야기로 다큐멘터리의 방식을 반쯤 취하면서 실을 이용해 한 평생 노동해 온 주인공을 바라보기만을 반복하는 내용으로 한국 노동의 역사를 불러오고 미래의 방향으로 얼굴을 향하며 작은 세계에서 위대한 얼굴을 발견하게 하는 작품이다.

우수상 2편에는 이다영 감독의 단편영화 '작년에 봤던 새'와 한태의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웰컴 투 X-월드'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배우상에는 김다솜 감독의 '우리는 서로에게'의 장해금 배우가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전국에서 선발된 총 11인의 관객심사단이 뽑은 '관객상'에는 치열한 논의 끝에 한태의 감독의 '웰컴 투 X-월드'가 선정됐다. 이로써 장편 다큐인 '웰컴 투 X-월드'는 합천 수려한영화제의 우수상과 관객상 등 2관왕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조직위원장인 문준희 군수는 "코로나19와 우천의 악조건 속에서도 200여명이 넘는 전국의 영화 관계자와 700여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찾아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제1회를 밑바탕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새로운 출발과 경남지역의 풍성한 영화문화를 더해 경남의 새로운 독립영화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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