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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국가산단' 재정비, 경북·전남 등 산업단지 6곳 추가

일자리 늘리고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정비·조성 추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7.29 09:58:55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 위치도. ⓒ 국토교통부


[프라임경제] 노후한 '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재정비되고, 경북·충남·전남·경기 등 새로운 산업단지 6곳이 추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과 시·도에서 마련한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원안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은 시흥시가 시화 국가산단을 재정비하기 위해 시흥시 정왕동 시화 국가산단 일원 약 668만2000㎡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87년 조성된 시화 국가산단은 전국 최대 중소 제조업 집적지일 뿐만 아니라, 기계·전기전자부품의 최대 공급기지 등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도시 확산에 따른 환경문제 △낡고 부족한 기반시설 △경직된 토지이용계획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433억원을 들여 △도로 환경개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 △토지이용계획 변경 △업종 재배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해 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을 위해 산단 내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도 구축해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단 상상허브(활성화 구역) 사업을 통해 산업·문화·지원 기능이 집적화된 고밀도 복합개발사업도 추진한다.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은 기존계획에 6개가 추가된 것으로 경북 3개소, 충남 1개소, 전남 1개소, 경기 1개소가 추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경북 경주에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추가되고, 충남에는 천안 제6일반산단을 조성해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한다. 

전남 영광군은 대마전기자동차 일반산단이 반영돼 전기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업을 유치하고, 경기 용인시에는 용인원삼일반산업단지가 추진될 예정으로 지방산업 육성과 고용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통과된 변경안을 오는 30일 시·도에 통보할 예정이며, 각 시·도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공고한 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별로 자체 승인절차를 이행한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과장은 "시화 국가산단이 재생사업을 통해 토지이용계획개편 및 기반시설비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며 "지역별 산단 수급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용지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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