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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 상수원, 벽계천 다자연형 계곡·하천 만들기 운동본부 출범

사람과 환경 공존하는 계곡…환경인식 개선 캠페인 앞장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7.29 22:22:32

[프라임경제] "3000만 수도권 인구의 상수원인 벽계천의 수질개선과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다자연형 계곡을 위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계곡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벽계천 다자연형 계곡·하천 만들기 운동본부는 29일 발대식을 진행했다. = 김이래 기자

조희승 벽계천살리기 운동본부 위원장은 깨끗한 벽개천을 만들기 위해 출범한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 양평지역 환경 시민단체인 벽계천 다자연형 계곡·하천 만들기 운동본부(벽계천살리기 운동본부)가 29일 벽계마당 앞마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희승 위원장 및 장기영 고문 등 벽계천살리기 운동본부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선언과 창립 선언문 낭독을 비롯한 벽계천 자연보호 플래시몹, 환경인식 개선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다자연형 계곡·하천은 하천 주변의 곤충과 식물 등 여러 종의 생물이 살고있는 하천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양호한 환경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전해 사람과 환이 공존하는 하천을 뜻한다.

벽계천살리기 운동본부는 양평주민이 주도하는 계곡하천 환경개선 사업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창립했다.

벽계천의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등을 계승·발전시키고 생명력 있는 생태하천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벽계천 다자연형 계곡·하천 만들기 운동본부는 벽계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이래 기자

이를 위해 환경인식개선 캠페인과 환경정화활동, 벽계천 사진공모전 등을 실시하고 다슬기 종패방류사업, 벽계구곡 도보 대장정, 토종 물고기 방류사업 등 활발한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희승 위원장은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벽계천을 만들기 위해 다자연형 계곡 하천 만들기 운동본부를 창립한다"면서 "벽계천은 벽계에서 알 수 있듯 물이 맑은 푸른빛이 도는 시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벽계천은 주변 산세가 뛰어나 물이 맑고 살고 싶은 곳으로 꼽히며 자연유산을 물려받은 주민들은 강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 최근 주변 개발로 환경오염이 심화돼 수질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더이상 시들어가는 벽계천을 그냥 방치할 수 없어 환경 보호보존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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