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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부 최종 승인 받아

28만 시민이 만드는 박람회로 한국판 뉴딜 성공모델로 육성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0.07.30 06:56:28

순천만국가정원 정문 ⓒ 순천시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29일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결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정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지난 3월 3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기획재정부까지 모든 심의절차를 마치게 됐다.

국제행사 심의는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요청하고 외국인 참여비율이 3% 이상(방문객 200만명 이상)인 박람회의 경우 받도록 돼있어, 이번 정부 승인을 계기로 국비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7월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발전과 정원산업 육성 등 정원문화와 산업 재도약을 위해 2013정원박람회 개최 10년 만인 2023년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재개최해 생태경제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13년 박람회가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를 조성했다면 2023년 박람회는 시민이 주도하는 일상 속 정원을 테마로 도시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연결된 정원로드가 조성된다.

2023정원박람회의 중심은 시민 누구나 도시에 본인의 흔적을 남기고 참여하는 시민주도 박람회로 이를 위해 지난 4월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박람회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박람회 기획·운영·실행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 시민추진위원회를 확대하고 24개 읍면동별 시민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세계적 롤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순천만국가정원 항공사진 ⓒ 순천시

2023정원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순천 시민, 대한민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과 함께하며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며 잃어버린 여유와 희망을 찾아 정원을 통해 공존의 미래를 그려나가게 될 것이다.

순천시는 현재 박람회 종합실행계획과 주제어 및 EI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박람회 실시설계 용역과 시민추진위원회 확대 구성, 조직위원회 설립 준비, 2023정원박람회가 국가적 사업으로 격상되고 한국판 뉴딜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특별법' 제정을 건의·협의 중에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국제행사 승인으로 시민의 자부심은 더욱 높아졌으며, 이제 정원은 세계, 지구, 박람회 이야기를 넘어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돼야 하며, 우리가 생활하고 숨 쉬는 일상 그자체가 돼야 한다"며 "28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경제도시라는 경제·사회구조로 대전환하고 정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22일부터 10월2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며, 행사를 통해 2만5000명이 넘는 고용효과와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예측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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