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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수주 6조4019억원 '전년比 해외수주 증가'

2020년 상반기 실적 △매출 3조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7.30 10:36:47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코로나19와 저유가 지속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실적에서 선방했다.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신규 수주 6조4019억원 △매출 3조9490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상반기 매출 3조9490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44%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4조2617억원) 대비 7.3% 감소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2조4542억원 △토목사업 7486억원 △플랜트사업 6058억원 △기타연결종속 1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003억원) 대비 0.9% 증가한 202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4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320억원)에 비해 13.4% 감소했다. 

아울러 6조4019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전년동기(6조3814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국내 수주 실적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는 2조6888억원을 해외에서 신규 수주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수주 건으로 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2020년 계획 대비 상반기 신규 수주 달성률은 50%이며,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말 대비 7.1% 증가한 35조2123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3만5000여 세대에 이르는 주택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LNG 플랜트 분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추진하던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자산관리 및 업무위탁사)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드론·전기차 인프라 사업 △방호·환기 시스템 등의 생활안전 사업 등 신성장 사업 부문 개척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코로나19와 저유가 지속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계획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주택건축부문 사업이 본격화되고 해외 사업장도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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