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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재능 발굴, 일자리 창출" 소셜워크-휴먼에이드 업무협약

9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화가 그림 국제 전시회' 개최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7.30 09:44:41

[프라임경제] 사단법인 소셜워크(대표 최창일)와 비영리임의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가 발달장애인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최창일(오른쪽) 소셜워크 대표와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가 '발달장애인과 소외층의 재능 발굴 및 일자리 창출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휴먼에이드

소셜워크는 지난 29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휴먼에이드 본사에서 휴먼에이드와 '발달장애인과 소외층의 재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과 사회소외층의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직무훈련과 교육 △쉬운말뉴스 및 정보 만들기 △문화예술 전시행사 및 작가 발굴 △소외계층 국제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창일 소셜워크 대표는 "소셜워크가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진행해온 봉사활동의 폭을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 쪽으로 넓히게 돼 기쁘다"며 "휴먼에이드와 함께 발달장애 청년들의 직무개발과 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쉬운말뉴스 만들기 등의 업무를 5년째 진행하면서 이들의 미디어 일자리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데, 앞으로 국내외 봉사활동의 경험이 많은 소셜워크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영리법인 소셜워크는 2013년 10월 '걸으면서 기부하는' 소셜워크 앱 출시로 첫 사업을 시작했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돼야 내가 더 행복해진다'는 철학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한 정신적‧물질적 기부 캠페인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해마다 연말연시 사랑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왔고,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의 가정과 결연을 맺고 △생필품 지원 △주거개선 △청소 △말벗봉사 등의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장애아 가정의 힐링 프로젝트, 땡쓰맘(Thanks Mom)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바이올린 교습을 실행하고 다양한 무대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북돋우고 있다. 또한 다문화 아동 70여명을 위해 '더 꿈의 학교'를 개교, 학습멘토링 봉사단 120여명과 함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캄보디아에서 '사랑의 농장'을 만들어 바나나나무 농사로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서 한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6월 설립된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비영리단체로 쉬운말뉴스·정보 제작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발달장애인을 기자로 채용하는 신문사 (주)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김기태)를 설립해 인터넷신문 '휴먼에이드포스트'와 한류문화 월간지 '휴먼에이드'를 펴내고 있다. (주)휴먼에이드포스트는 오는 8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휴먼에이드는 (주)휴먼에이드포스트와 함께 오는 9월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4전시실에서 발달장애인 화가 그림전을 개최한다. '한-EU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로,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국제전시회는 국내 최초다.

국내 발달장애인 화가 40여명의 120여 작품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체코,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등 유럽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 40여점 등 총 160여점의 작품의 전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EU와 유네스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주)비채아트뮤지엄(관장 전수미)이 주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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