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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목포시의회 상임위 선출 '원망'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7.30 14:00:25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이 최근 목포시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이탈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면서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이 후보는 최근 같은 당 소속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상임위 소속 부위원장 선출을 두고 "○○의원이 선출돼 게 두지 왜 출마해서 ○○의원이 울게 하느냐"라며 같은 당 의원들에게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위원장이기도 한 김 의원은 그동안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두고 탈당과 개입 의혹 등 여러 상황에서도 중립을 지키는 입장을 내놓고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라고 공언해 온 터라 이번 발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당이 의장단 선거에서 해당행위에 대한 의원 7명을 제명 조치 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나타난 4명의 이탈표에 대해서는 공언과 달리 어떠한 조치도 나오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반수 의석의 붕괴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황제 접종과 관련한 목포시의회의 징계가 박창수 의원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4명에 대한 처리 방향에 따라 목포시의회의 민주당 의석수는 산산조각이 날 상황에서 김 의원은 당초 이들 징계에 대해 "사법적인 처리에 따라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았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의지와 상관없이 최근 목포시의회의 여러 사건과 관련해 당론에 의한 징계 절차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이 적지 않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목포시 지역위원장을 맞고 있는 김 의원이 자칫 자신의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확대 해석 되는 것을 염려해 목포시의회 의원들의 징계에 미온적인 태도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목포시의회 안팎에서는 최근 황제 접종과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불러진 사건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지역에서 당선된 초선의 김원이 의원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여러 사건의 진상조사가 장기적으로 흐를수록 불리할 것이란 여론으로 목포시지역위원회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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