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의 손쉬운 제품 가격 비교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 표시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19개)의 단위가격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9개 쇼핑몰 중 5개(26.3%) 쇼핑몰만 일부라도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고, 나머지 14개(73.7%) 쇼핑몰은 단위가격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쇼핑몰 3개는 총 4640개 제품 중 4138개(89.2%) 제품의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으나, 오픈마켓은 8개 중 2개 쇼핑몰에서만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고 표시한 제품은 총 1만3120개 제품 중 1541개(11.7%)에 불과했다. 종합몰은 8개 쇼핑몰 모두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았다.
현재 대규모 점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가공식품, 신선식품, 일용잡화에 대해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단위가격 표시 대상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및 쇼핑몰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단위가격 표시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입점한 통신판매업자들에게 단위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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