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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창업·벤처 열기 재점화…포스트 코로나 준비"

90개 기업 프론트원 입주·정부 15조원 규모 스케일 업 펀드 조성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7.30 18:23:29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개관식에서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금융위

[프라임경제] "우리 경제 창업·벤처 열기를 재점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본격 준비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0일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인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개관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윤관석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옛 신용보증기금 본사 건물을 개조한 '프론트원'은 입주공간이 연면적 3만6259㎡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이다. 창업과 성장기업에 대해 각종 금융지원과 교육·컨설팅, 해외진출, 주거공간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를 침착하게 극복하고 있는 지금,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 창업기업에 본격적 성장과 도약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오늘 개관한 혁신창업 1번지 마포 프론트원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가적 변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든든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자금지원·교육·주거공간·해외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창업가들이 기업 성장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론트원은 엑셀러레이터가 각각 전문 분야에 맞는 창업 기업을 직접 선발해 책임지고 보육한다. 

정부는 720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조성, 입주 기업에게 정책 금융기관 창업 우대 상품과 적극적인 연계 지원을 실시한다. 또 서대문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 창업인에게 공유오피스가 포함된 주거공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향후 5년간 최대 2700개 혁신·창업 기업이 프론트원을 통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프론트원에서 성공적 창업을 마무리한 혁신기업에 지속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는 스케일업 단계 지원 인프라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5년간 15조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 조성을 통해 성장 단계 창업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특히 1000개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될 경우 정책금융기관 자금을 마중물로 삼아 다양한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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