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전년比 67%↓

2020-07-31 16:00:46

- 주력 계열사 부진…"디지털 채널 고성장, 질적 성장 기반 마련"

[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면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사업의 실적이 하락했고 해외 사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2분기 1조1808억원의 매출과 3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영업이익은 67.2% 줄어들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93.1%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분기 매출이 1조557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60% 증가했지만 지속된 코로나19 영향 및 채널 정예화 작업으로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65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31% 줄었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는 면세점과 백화점, 방문판매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플랫폼 입점 확대, 전용 제품 출시 등 채널 대응을 강화하며 80% 고성장했다. 브랜드별 핵심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위생 및 건강 관리 제품들을 출시하며 고객 저변 확대 및 트렌드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등 성장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채널 대응력을 제고했다. 아이오페 '테일러드 3D 마스크', 라네즈 '네오 쿠션'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주력 계열사는 일제히 부진을 겪었다. 이니스프리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한 8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뛰드도 전체 매출이 35% 줄었다. 이는 로드숍 매장 효율화 작업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두 계열사의 온라인 매출은 '트루케어 비타민 C20 앰플' 등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했고 에뛰드의 2분기 영업 적자 폭은 축소됐다.

에스쁘아는 2분기 109억원(-11%)의 매출을 기록하고,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직영점 축소와 오프라인 채널 매출 감소로 전체적인 매출이 하락했지만, 온라인 채널은 플랫폼 확대와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고성장했다. '테이핑 커버 모이스트 쿠션' '꾸뛰르 립 플루이드 벨벳'의 신규 컬러를 선보여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스트라는 2분기 매출 27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53% 하락한 수치다. '아토베리어 365 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으나 이너 뷰티 제품 판매가 감소하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171억원의 매출과 3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4%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살롱 방문 고객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대리점 경로 전용 상품인 '그린티 액티브 샴푸'를 리뉴얼 출시하고 역직구 경로 매출 확대 등 채널 경쟁력 강화를 진행 중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21% 줄어든 4054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아시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매출 3885억원을 기록했으며 북미 사업은 36% 감소한 매출 139억원, 유럽 사업은 38% 감소한 매출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시장은 5월까지 이어진 오프라인 매장들의 휴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나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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