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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플라즈텍-캐리마, 3D프린팅 복합소재 사업화 위해 맞손

"탄소나노튜브 활용한 3D프린팅, 고부가가치 생산 기대"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8.04 17:37:42

[프라임경제] 3년차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플라즈텍이 DLP 타입의 3D 프린팅 국내선두 기업인 캐리마와 3D 프린팅용 광경화 복합소재 개발 및 사업화관련 업무 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플라즈텍과 캐리마는 3D 프린팅 복합소재 사업화를 위해 지난 4일 협약을 체결했다. ⓒ 이노플라즈텍

3D 프린팅은 기존의 절삭가공 기반 기술과 비교해 복잡한 형상의 제품을 보다 손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 가능하게 해 기존 제조업의 형태를 변화시킬 차세대 핵심 제조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경량화, 다기능성 복합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에 따라 3D 프린팅도 단일소재 보다는 복합소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3D 프린팅 복합재료는 기계적 강도가 낮아 성능향상을 위해 강화재를 많이 첨가하면 연신율의 급격한 감소로 부서지기 쉬운 등의 문제로 개발이 더딘 상황이었다.

플라즈마 분산전문기업인 이노플라즈텍은 소량의 첨가만으로 복합소재의 물성강화가 가능한 탄소나노 분말소재를 고효율 플라즈마로 기능화하여 소재간의 결합력을 의미하는 계면결합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광경화성 3D프린터에 활용하면 복합소재 자체의 강도와 물성을 향상시키고 정밀하고 강도가 우수한 출력물의 생산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캐리마는 DLP(digital lighting processing)방식의 3D프린터의 기술개발과 보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광조형 방식의 3D 프린터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광중합 레진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도하는 탄소나노튜브소재의 소재 개발의 성공을 통해 다시 한 번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노플라즈텍은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원 창업 1호기업으로 2018년 예비창업 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중공업 기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작년에 신용보증기금(울산 직접투자 1호)과 선보엔젤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됐다.

퍼스트펭귄 기업은 무리 중 첫 번째로 위험한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펭귄처럼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신시장 개척에 도전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에게 3년간 최대 30억원을 보증하는 창업지원제도다.

이노플라즈텍은 올해도 프리팁스(Pre-Tips), BIG3 분야(친환경차)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R&D와 기업체와 연계된 사업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광민 캐리마 부사장은 "3D 프린팅 장비 공급업체는 소수의 해외 선두기업들이 시장의 약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장비 공급업체가 직접 소재 개발을 통해 소재 공급까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노플라즈텍과의 협약을 통해 국산 복합소재 개발을 통한 사업화로 국산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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