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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집중호우 추가 피해 사전예방 및 복구 당부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 주재…기후변화 지혜 모아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8.04 17:40:56
[프라임경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점검과 선제적 사전 조치를 주문했다"며 "추가 피해 사전예방과 이미 발생한 피해의 빠른 복구 등 2가지 차원에서 담부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세계적 이상기후로 인해 7월이면 끝났을 장마가 장기간 이어지고,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을 비롯해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적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가 더 긴장되는 상황"이라며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면 내일까지 최대 500mm의 물폭탄이 예상된다. 막바지 장마 대응에 더욱 긴장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긴급하고 엄중한 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고, 지자체와 함게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을 방침이다. 

문 대통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추가 피해의 사전예방과 복구에 대해 2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먼저 피해 사전예방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적극 협력을 강조했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더 올 경우 추가 산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산림청은 특별히 산사태 염려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침수 위험지역 관리와 함께 저수지와 댐의 수량을 조정하는 등 홍수를 사전통제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 연합뉴스


특히 산지 태양광 시설의 붕괴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하며, 환경부와 경기도 등은 임진강 수계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발생한 피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피해조사 외에 중앙부처도 합동 피해조사 조치를 신속히 취해 달라"고 지시하며 "이재민 생활 지원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지사가 건의한대로 임시주거시설로 조립주택을 활용하는 방안에 중앙부처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사상 유례없는 최장의 장마는 기후변화 때문에 앞으로 반복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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