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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트렌드] 일상화 된 '마스크 착용'…지속력 좋은 화장품은?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8.05 14:02:50

[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 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여기다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릿트렌드에서는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이제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 그러나 더운 여름철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호흡 곤란도 힘들지만, 화장품으로 범벅이 된 마스크를 재사용 하는 것 역시 찝찝하다.

기자 역시 메이크업 후 마스크를 착용 시 마스크에 화장품이 묻어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마스크 착용에도 끄떡없는 지속력 좋은 화장품이라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

루나 롱래스팅 컨실웨어 쿠션과 아이라이너로 LUNA라는 문구를 쓰고 그 위에 팩트를 찍어 본 모습. = 김다이 기자

◆루나의 1박 2일 커버 유지 '롱래스팅 컨실웨어 쿠션'

애경산업 루나에서는 밀착력과 커버력을 높인 롱래스팅 컨실웨어 쿠션을 선보였다. 루나의 컨실러 제품 노하우를 담아 커버력을 살리고 하루 종일 무너짐 없이 투명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게 해준다.

실제 48시간 지속력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는 이 제품은 모공 하나 없이 커버되면서 도자기 피부를 만들어줬다. 사용해보니 커버력은 제품 상세 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아이라이너를 커버할 만큼 드라마틱하진 않았지만, 루나 컨실러에 만족했던 사람들이라면 쿠션 역시 만족할 만하다.

미세한 입자가 모공이나 요철까지 메꿔줘서 모공 부자들에게는 안성맞춤. 특히 고급스러운 케이스는 소장 가치를 끌어올렸다. 다만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의 경우 처음에 바를 때 양 조절을 잘 못 하면 오후 시간에 기름과 함께 쿠션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적당한 양을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샤 본투비 매드프루프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제품 이미지. = 김다이 기자

◆어퓨 'BORN TO BE'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많은 여성이 아이 메이크업에 더 신경 쓰기 시작했다. 지속력뿐만 아니라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춘 어퓨의 '본투비 매드프루프' 라인은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워터프루프 제품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강력했다.

본투비 매드프루프 마스카라는 △픽서 마스카라 Lv.1 △롱앤컬 마스카라 Lv.2 △롱볼륨 마스카라 Lv.3 등 3단계로 나뉜다. 쌩얼 메이크업부터 데일리 메이크업, 짙은 메이크업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눈물, 땀, 물 피지에 강한 미친 지속력"이라는 광고 문구에 걸맞게 정말 강력한 지속력을 자랑했다. 아무리 물 폭탄을 맞아도 안 지워지는 마스카라는 아침에 화장한 그대로 처짐과 번짐 없이 밤까지 강력한 컬링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본투비 매드프루프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그린 손을 물에 넣고 세게 문질러봤다. 물 속에서도 끄떡 없었다. = 김다이 기자

손에 그려보았을 때 메이크업 리무버로는 잘 지워졌지만 일반 클렌징오일로는 3번 넘게 닦아줘야 겨우 지워질 정도로 강력하다.

아이라이너 역시 물에 담가서 손으로 마구 비벼도 끄떡없을 정도로 강력한 워터프루프 성능을 보여줬다. 클렌징이 어렵더라도 강력한 워터프루프 효과를 원한다면 어퓨의 '본투비 매드프루프' 라인을 사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여기에 강력한 픽싱효과로 눈에 안착하는 미샤 '글리터 프리즘 리퀴드'까지 사용하면, 여름철 땀과 피지에도 끄떡없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리퀴드 글리터는 다이아몬드 핵을 함유해 드라마틱한 반짝임이 느껴졌다. 평소 아이섀도우가 잘 번지고 날아가는 눈이지만, 리퀴드 글리터를 2~3번 덧발라주니 화려하면서도 지속력 좋은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됐다.

어반디케이 올 나이터 메이크업 세팅 스프레이. = 김다이 기자

◆"무너지지 말자"…어반디케이, 세팅 스프레이

아무리 지속력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마스크 등에 닿으면 화장이 지워지기 마련. 그럴 때 사용하면 좋은 지속력 좋은 픽서, 어반디케이의 '올 나이터 메이크업 세팅 스프레이'를 사용해봤다.

많은 연예인이 사용한다고 알려진 어반디케이의 세팅 스프레이는 화장이 얼룩덜룩하게 무너지는 '멜트다운' 현상을 방지해 주고 메이크업이 번지는 '스머징', 미세주름 사이에 끼는 현상까지 막아주며 피부에 밀착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 설명서에 나온 대로 메이크업 과정 중간중간 레이어링 하듯 뿌려주며 메이크업을 해봤다. 평소였으면 마스크 쓴 코와 입 주위가 지저분하게 무너졌을 오후 시간에도 확실히 무너짐이 덜해서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 없었다.

마스크에 완전히 묻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70~80% 정도 덜 묻어났다. 아이섀도우 제품은 발색 그대로 밀착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아쉬운 점은 처음 뿌렸을 때 산뜻하지 않은 향과 건조함이 느껴졌다는 점.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잡아주는 지속력이 약하다는 점이다. 제품 사용 후에도 립스틱 같은 색조 제품까지는 고정이 어려운 듯 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지속력과 고정력이 좋은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제품 성능도 다르고 입소문 난 제품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안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마스크 메이크업' 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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