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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나스닥 연일 사상 최고…장중 1만1000선 돌파

다우 1.39% 오른 2만7201.52…국제유가 2.14% 상승한 45.38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8.06 08:43:42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05p(1.39%) 오른 2만720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1.26p(0.64%) 오른 3327.7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23p (0.52%) 상승한 1만998.4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1만1000선을 돌파하는 등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미국의 부양책 협상, 기업 실적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주요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존슨앤드존슨(J&J)도 이날 미국 정부와 10억달러 규모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해서도 기대가 커졌다.

미 정부와 민주당이 아직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일부 부문에서 서로 양보하는 등 진전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양측은 주말까지 합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화당 상원의원 다수가 항공업계에 2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정부 지원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유나이티드항공(4.5%), 델타항공(3.2%), 아메리칸항공(9.5%) 등 대형 항공주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실업보험 지원 규모 등을 두고 여전히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으로, 양측이 서로의 협상 태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가는 등 긴장감은 여전하다.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조심스럽게 낙관론이 부상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의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전 주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도 미국 원유재고 급감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49달러(1.18%) 오른 배럴당 42.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95달러(2.14%) 상승한 배럴당 45.38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 오른 1만2660.2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 뛴 4933.34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268.38로 0.4%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 상승한 6,104.7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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